[책] 자전거 여행_김훈 p12. 갈 때의 오르막이 올 때는 내리막이다. 모든 오르막과 모든 내리막은 땅 위의 길에서 정확하게 비긴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비기면서, 다가서 나서 돌아보면 길은 결국 평탄하다. 그래서 자전거는 내리막을 그리워하지 않으면서도 오르막을 오를 수 있다. p.13 생의 신비는 반짝이면서 부서지고 새롭게 태어나서 흐르고 구른다. 땅위의 모든 길을 다 갈 수 없고 땅 위의 모든 산맥을 다 넘을 수 없다 해도, 살아서 몸으로 바퀴를 굴려 나아가는 일은 복되다. p28. 된장의 친화력은 크고도 깊다.... 된장과 인간은 치정관계에 있다. 된장국물과 내이 건더기와 인간은 삼각 치정관계이다.... p29. 달래는 냉이와 한짝을 이루면서도 냉이의 반대쪽에 있다. 똑같이 메마르고 거친 땅에서 태..
안녕하세요. 서울IT직업전문학교 학교장 이상헌입니다. 새로운 직업에 대한 기술을 연마하고 진로에 대한 지도를 실시하고 있는 입장에서 우연(happenstance)과 계획(plan)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하는 편입니다. "저희 학교에 오시기를 몇년 전 부터 준비하신 분 있으신가요?" "오늘 이 자리에 오신 것이 계획된 우연입니다. 열심히 참여해 주세요" 우연과 계획의 조우(진로상담의 새로운 담론)는 진로에 대한 선택과 자신이 걸어야할 길에 대하여 고민하는 사람들과 그리고 보다 설득력 있게 가르치고 싶은 상담사와 교사를 위한 지침서이다. [우연과 계획의 조우]는 총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가 정리하여 본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진로상담의 과거와 현재 우연이 운명을 결정한다. 매칭이론, 다요인이론,..
제가 근무하고 있는 서울IT직업전문학교는 매월 도서를 선정하여 교직원이 함께 책을 읽고 있습니다. 8월에는 베스트셀러 작인 '책은 도끼다'를 읽고 함께 의견을 나누었습니다.아침8시에 출근하여 김밥과 음료를 같이 하면서 편안하게 이야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책은 도끼다'를 지난 4월에 우연하게 읽고많은 영감을 받고 좋은 문구를 기록하게 되었으며, 사물이나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프레임을 찾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책은 도끼다' 저자는 유명한 광고제작자로의 삶을 걸어오고 있는데, 독서가 본인을 지탱시켜준 힘이라고 합니다. p78 김훈의 힘, 들어다 보기 중 꽃피어 봄마음 이리 설래니 아, 이 젊음을 어찌할거나... 지난 4월 벚꽃이 흐드러지고 있을 때, 이 문구를 보고...날씨가 너무 좋아 아무것도 할..